[IT] 갤럭시 탭 S7 키보드 커버 (KBD)

 

이번엔 갤럭시 탭 S7의 키보드 커버입니다.

제가 S7을 구매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였죠.

S7 본체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지만 이 키보드 커버를 장착하면 블로그, 문서작업, ppt 등 생산성이 확연히 올라갑니다.

하지만 며칠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몇 가지 있는데

1. 무게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S7의 무게가 498g이고 키보드 커버의 무게가 179g 둘이 합쳐 677g이라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합니다.

보통 스마트폰의 무게가 200g이 넘어가면 손으로 단기간만 들고 있어도 손목에 무리가 온다는 분들이 많은데 부피가 커도 677g이라면 충분히 부담스러운 무게가 맞습니다.

다만 한곳에 거치해두고 사용한다거나, 장기간 들고 이동하지 않으신다면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 헐렁한 키보드 커버​

이 점은 이미 많은 유튜버, 블로거 등이 다룬 내용이기도 한데요 키보드 커버의 키보드 부분과 탭에 연결하는 부분의 중간 지점이 질기고 견고하긴 하지만 길이가 조금 있는 편이라 헐렁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거치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문제가 없겠지만, 이동 중일 때 이 헐렁함 때문에 커버가 움직이며 화면에 흠집이 발생하거나 화면이 가방 등에서 저도 모르게 켜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3. 마우스가 없으면 불편함​

키보드 커버를 장착하면 확실히 타자를 보다 편하게 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단에 자리한 터치 패드로 노트북과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지만

개인적으로 터치가 가능한 태블릿에서 터치패드를 이용하여 조종하는 것은 저에겐 큰 불편함이었습니다.

키보드를 사용하다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면 확실히 거리가 가까워 비교적 편하게 조종할 수는 있어도 신속함이 부족하고

신속함을 위해 태블릿 디스플레이 터치를 하려고 하면 양손으로 키보드 타건을 하다 한 손을 올려서 터치를 해야 하는데 이 반복된 동작이 어깨에 조금 무리를 가하기 시작하더군요.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타건을 할 때 손목에 힘을 주며 누르듯이 키보드에 손을 위치 시키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싼 블루투스 마우스라도 연결하여 PC 환경처럼 키보드와 마우스를 가로 혹은 대각선으로 위치시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 거치 방식의 불편함​

북 커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키보드 커버의 거치 방식은 뒤의 별도 판을 원하는 각도로 조정하여 거치를 하는데요.

이 원하는 각도로 태블릿을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태블릿 본체와 커버의 날 부분만을 이용하여 거치를 하는 게

보통의 커버처럼 자체적으로 수평의 판을 깔고 그 위에 자석으로 태블릿을 고정시키는 방식에 비해선 안정감이 떨어졌습니다.

닿는 면적이 확연하게 줄어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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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키보드 커버가 있어 좋은 점은 확실합니다.

화면의 절반을 잡아먹는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없애주고 평소 사용하던 컴퓨터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무게가 무겁다는 점, 헐렁한 키보드 커버 때문에 단순 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하신다면 키보드 커버보단 북 커버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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