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오디오 장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오디오 장비들은 3.5 잭 등 아날로그 신호를 위한 선이 꼭 필요한데요.
문제는 그런 선의 양쪽 끝, 접촉부(단자)는 거의 보통 금 같은 금속으로 도금이 되어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금이 먼지, 산화 등으로 벗겨지거나 오염, 녹슬게 됩니다.
이렇게 단자의 접점이 노화되면 기기 간 연결 시 치익~ 하는 잡음이나 노이즈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런 단자의 손상을 해결, 예방하기 위해 접점 개선제가 있는 겁니다.
아마 접점 개선제를 구매하시려고 검색하시면 많은 접점 개선제들이 있어 뭘 사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건데요.
그 많은 접점 개선제들 중 오늘 소개할 것은 CAIG(케이그) 사의 DeoxIT(데옥싯) 시리즈입니다.
우선 빨간색의 D 시리즈는 DeoxIT(데옥싯) 시리즈의 간판격으로 세척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DeoxIT(데옥싯)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세척효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세척 물질 20%) 그러므로 오염된 단자, 이물질 등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싶으시다면 D 시리즈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D 시리즈가 세척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G 시리즈는 금 등 비철금속으로 도금된 오디오, 컴퓨터 장비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약간의 세척효과가 있지만 (0.5%) D 시리즈에 비해 그리 강하지 않고, 금속이나 비철금속의 산화, 오염으로 인한 도금의 틈을 침투해 기본 소재와 분자 결합하여 틈을 메꿔주고, 밀봉하여 전기 전도율과 내구성을 증가시키는 등 성능 개선 및 유지에 초점을 둔 제품입니다.
오염, 산화의 정도가 심하다면 D 시리즈로 오염을 제거한 후, G 시리즈로 단자의 틈을 메꿔주시면 되겠습니다. G 시리즈도 세척효과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만약 산화의 정도가 약한 편이라면 G 시리즈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손상 없이 보호용으로 코팅하듯 발라주셔도 됩니다.
S 시리즈는 Shield의 S로 말 그대로 단자를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둔 시리즈로 오랜 시간 새것같이 보호하는 시리즈입니다.
G 시리즈보다 더욱 강력한 보호코팅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합니다. 과도한 보호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오디오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F 시리즈는 전도성 플라스틱 및 가변 저항에 특화된 제품으로 최적의 신호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즉 회로 부분에 적용하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CAIG(케이그) 사의 DeoxIT(데옥싯) 시리즈 소개를 했고요, 마지막은 도포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구매하실 가장 저렴한 G 시리즈 2ml입니다.
포장 뒷면입니다. 이미 앞에서 G 시리즈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포장을 뜯고 사진에 나온 대로 뚜껑을 뽑고, 도포해주시면 되는데요, 주의하실 점은 앞에 플라스틱 부분을 칼로 제거해주셔야 원액이 나옵니다.
도포하실 때는 너무 많이 도포하지 마시고, 눈물 크기 두 방을 정도로 골고루 도포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CAIG(케이그) 사의 DeoxIT(데옥싯) 시리즈 설명을 마칩니다. 다들 접점 개선제로 오디오 단자 관리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접점 개선제로 음질의 지나친 향상을 바라시진 마시기 바랍니다.
접점 개선제는 손상된 것을 손상되기 전으로 되돌려주는 효과가 있을 뿐이지, 오히려 음질의 지나친 향상을 바라시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단자 손상이 크셨던 분들은 지나친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의 음질 향상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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