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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관련

ifi ear buddy(이어 버디) 리뷰

잔뜩 기대를 하며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서 휴대폰, DAC, DAP에 오디오 잭을 꽂고 음악을 들으려고 하는데, 화이트 노이즈가 들린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게다가 환불, 반품도 안된다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간단한 해결법은 저항잭을 구매하는 걸 겁니다. 어느 오디오기기든 노이즈는 존재합니다. 들리지 않다면 작은 소리로 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죠. 전기에서 노이즈는 일정 비율로 존재하는데, 저항잭은 전기적 저항을 통해 노이즈 비율보다 전기(신호)의 비율을 높여 노이즈의 비율을 줄이는 방법으로 노이즈를 감소시킵니다.

저항잭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이고, 많은 저항잭이 있겠지만 XCAN, XDSD 등 유명한 오디오 기기를 만들어낸 ifi라는 회사가 눈에 띄었기 때문에 ifi의 이어 버디를 구매했습니다.

ifi에서는 저항잭이 아닌 유동적으로 노이즈를 걸러주고 음악을 선명하게 해주는 최첨단 장치! 이런 식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 같지만, 저항이 들어간 저항잭이 맞습니다.

구성품은 이어 버디 본체. 케이스, 항공용 어댑터, 귀마개입니다.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왜 귀마개가 들어있는지에 대해서요... 귀마개는 37db의 소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뭐... 일단 주니까 받긴 하겠습니다 ㅋㅋ

본품인 이어 버디는 3.5 to 3.5로 사용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휴대폰에 꼽거나 DAP, DAC 등에 꽂고 이어 버디에 다시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 오디오 기기를 꽂는 거죠.

그러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항에 의해 노이즈보다 전기가 더욱 큰 비율을 차지하게 되고, 노이즈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보통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면 50% 정도의 볼륨으로 들으시는데요. 이럴 경우 2bit가 손상된 상태로 음악을 듣는다고 합니다. 저항잭을 달면 저항잭이 소리를 50%가 아닌 75% 정도로 음악을 올려 듣게 해주면서 노이즈도 잡고, 같은 볼륨이지만 손상된 2bit까지 복구시켜주죠. (참고로 bit는 음의 세기이며, 이어 버디를 장착할 시 15db의 소리를 감소시켜준다고 합니다.)

파이널 e3000, kz zsx, koss ksc75 각각의 제품에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공통적인 사항부터 말씀드리자면 화이트 노이즈가 줄었습니다.

그냥 휴대폰에 꽂아도 보고, USB DAC에 꽂아도 봤으며, DAP에도 사용해 봤습니다. 우선 파이널 e3000.

원래 음량 60/ 이어버드 장착 시 90

이어버드를 장착 시 타격감이 조금 올라가며 소리가 머리에 맺히는 상이 아주 조금 선명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추가로 저음이 살짝 더 증가해 더욱 어둡다는 느낌이 듭니다.

kz zsx

원래 음량 48/ 이어 버디 장착 시 79

공간감이 좋던 kz zsx의 공간감이 줄어들며 저음의 잔향이 사라지며 조금 먹먹한 느낌이 듭니다. 추가로 음색이 변합니다.

BA가 들어간 이어폰들은 저항잭을 사용하게 되면, 음역대에 따라 임피던스 차이가 나면서 음색이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같은 ifi의 iematch는 다중 ba 이어폰이어도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는데 하위 기기인 이어 버디는 그렇지 않거나 변화 폭이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koss ksc75

원래 음량 74/ 장착 시 99

가벼운듯한 원래의 소리에서 약간의 저음이 추가되어 약간의 무게가 실리고 질감이 짙어졌습니다. 정위감이 좋아지며 좀 더 편안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렇게 3가지 기기에 ifi 이어 버디를 사용해봤습니다.

-결론-

1. 사용 시 저음이 살짝 추가됩니다.

2. 화이트 노이즈가 줄어듭니다

3. 타격감과 정위감이 아주 살짝 좋아집니다.

4. 이어 버디 제품은 BA에 사용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같은 ifi의 iematch는 다음에 시간이 되면 사용해보겠습니다.

만약 BA 이어폰을 사용하신다면 화이트 노이즈가 적은 DAP나 DAC 혹은 확실한 사용후기가 있는 iematch로 가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상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비를 들여 구매하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