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팁? 실리콘팁? 하이브리드팁!(오디오 에스프레소 수프리모 Audio Espresso Supremo) 리뷰

 

오늘 리뷰할 제품인 오디오 에스프레소의 수프리모 이어팁은 이어팁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실리콘팁과 스펀지 재질로 되어있는 폼팁을 합친 하이브리드 이어팁입니다.

 

​오디오 에스프레소라는 회사의 이어팁은 프라페 제품으로 저번에도 소개를 드린 적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커피 이름의 제품 등 참신한 컨셉, 좋은 퀄리티가 마음에 듭니다 :)

​이어폰팁의 포장은 커피 원두가 담겨있는 샘플같이 생겼습니다. 마치 신선한 원두를 보관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수프리모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더니, 중남미의 대표적인 커피로 콜롬비아의 커피 가운데 최고급 생두를 의미한다고 나오네요. 이 수프리모 팁에 대한 오디오 에스프레소의 야망이 담겨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ㅎㅎ

​이어팁의 사이즈는 S/M/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원하시는 팁의 사이즈를 골라 사용하시면 되며, 팁의 성질이 아무래도 폼인 영향인지 살짝 빡빡하게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 평소 사용하시던 팁의 사이즈보다 한 단계 더 낮은 사이즈의 팁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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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리모 하이브리드 이어팁의 특징은 실리콘팁의 심지와 가장 바깥 표피 부분을 제외한, 남는 부분에 스펀지 재질의 폼을 넣었다는 겁니다. 이로써, 실리콘팁 처럼 신속하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속에 있는 폼이 귓속에서 눌린 실리콘을 밀쳐주면서, 단단히 고정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말은 즉, 차음성이 높다는 뜻이죠.

 

​(착용했을 때 차음성이 너무 높은 나머지 생체 노이즈가 들릴 정도입니다.)

보다시피, 노즐이 작은 e3000에도 잘 끼워지고, 반대로 노즐이 굵은 원모어의 트리플, kz zsx 또한 무리 없이 잘 착용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느낀 하이브리드팁의 장점으로 폼팁은 내구성이 약해 자주 바꾸곤 하는데요, 폼팁을 끼울 때나 다시 뺄 때 스펀지 재질의 폼이 약해, 실리콘 재질의 심지 부분과 폼 재질의 부분이 서로 뾱! 하고 분리될 것 같은 아찔함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이어팁인 수프리모 팁은 실리콘과 폼 부분이 서로를 잘 잡아줘 폼이 귀에 직접적으로 닿을 일이 없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탈착용 시, 폼팁 특유의 폼 부분이 손상될 것 같은 걱정 또한 들지 않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표피가 실리콘이라 귓밥이 묻을 시 간단하게 닦거나 터는 등 위생상으로도 깔끔합니다.)

 

​가끔씩 소리를 잡아먹어 먹먹한 느낌이 드는데, 저음은 또 과하게 붕붕거리는 폼팁들이 있는데요. 수프리모 이어팁 같은 경우 폼이 들어가지만, 다른 폼팁보다 저음 외 대역을 적당하게 흡수해 과하지 않은 깔끔한 저음과 밸런스를 들려줍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답게 실리콘 팁의 장점인 높은 해상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정위감이 또렷해지며 차음성 또한 매우 높아 정말 괜찮은 이어팁인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꽉 차는 듯한 착용감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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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하이브리드의 방식을 택해 폼의 내구성을 극대화

2. 뛰어난 차음성, 고정력

3. 실리콘 팁의 해상력을 가지면서도, 폼팁의 단단한 저음을 느끼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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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UIB으로부터 제품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