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이어폰들은 보통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V자형 사운드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원래 노래에서 이어폰이 저음과 고음 등을 더하는 식이라 원래 노래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창작자의 의도 등)이 가려질 수가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돌피니어는 저음, 중음, 고음이 거의 일정한 플랫한 사운드를 가진 이어폰입니다.
5만원대에 살 수 있는 이어폰, 그리고 국산 이어폰 치고 정말 혜자스러운 패키지를 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품질도 나름 괜찮은 품질이고 실리콘팁은 그저 그렇지만 폼팁까지 얹어줄 줄은...
참고로 실리콘팁이 좀 얇습니다. 돌피니어가 이압(귀에 착용시 이어폰에 있는 공기가 빠져 나가지 않아 압력이 좀 있음.)이 있는 편이라 오히려 두꺼운 팁을 사용할 시 이어폰을 뺄 때 고막도 같이 나가는 수가 있으니 의도한 걸지도..?
---착용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어가이드가 이어폰에 달려있습니다. 이 악명 높은 이어가이드는 누구를 기준으로 만든 것인지...
귀에 착용하면 오히려 불편합니다. 특히 이압이 좀 있는 이어폰인 경우 이어가이드가 불편하면 차음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들 돌피니어의 이어가이드를 칼로 제거하시던데 전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한 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어가이드를 제거한 형태로 팔면 원가도 줄어들 것 같은데... 왜 이어가이드를 제거하고 팔지 않는 건지 의문입니다.
----음질----
플랫한 성향답게 심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힙합 등 저음이 필요한 장르는 더욱이요.
하지만 저음과 고음이 강조되지 않은 플랫한 성향인 만큼 가려지고, 묻히는 소리 없이 해상도가 좋습니다.
다른 이어폰으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돌피니어를 통해선 들릴 수도 있을 겁니다.
공간감은 좁은 편이고 별다른 단점은 없습니다.
---정리---
국산인데도 불구하고 싼 가격과 좋은 가성비를 지닌 제품입니다. 힙합, EDM등의 저음이 필요한 장르를 듣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만, 그 외의 장르를 들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착용감이 불편한 것과 이압이 좀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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