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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원모어 트리플 드라이버는 에이징(처음 음향 기기를 구매한 후 일정 시간 정도 작동을 해주어야 비로소 제 소리를 낸다는 이론)에 대해
극구 부인하시는 분들도 그 차이가 너무 심해 에이징에 대해 믿게 된다는 제품일 정도로 처음의 소리가 굉장히 먹먹하고 저음 부분만 들립니다. 그래서 원모어에서 권장하는 200시간 이상 에이징 후의 소리를 기준으로 음질을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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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 [음향기기 관련/이어폰] - 원모어 E1001(트리플 드라이버) 리뷰-2019ver
저번 글에선 음질 리뷰 부분에서 돌비 애트모스와 삼성 내장 이퀄라이징 기능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이런 경우 제작자가 의도한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어 비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번 글을 수정하고자 합니다. (청음 기준:아무런 기능을 켜지 않은 DAP로 청음을 했을 시에)
원모어 트리플의 장점은 파워풀하고 굵직한 저음입니다.
이런 저음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BA 드라이버들의 적당하게 날카로운 중, 고음은 노래를 들을 때 신나고 즐거운 기분을 내줍니다.
하지만, 원모어 트리플의 이러한 저음은 다른 대역들이 어둡게 들리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컬이나 악기들이 자칫하면 묻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간감은 번들 이어폰에 비해 넓지만 동 가격대 이어폰에선 넓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장르와 노래를 좀 가리는 편입니다.
(남성 락 장르나 좀 힘 있는 노래들에게는 신나고 힘 있는 원모어 트리플의 장점이 드러나지만 여성 발라드 같은 조용한 장르에는 원모어의 강한 저음이 잔잔한 발라드의 느낌을 해칩니다.)
개인적으로 원모어 트리플의 파워풀한 저음 등 장점이 확실하지만 단점 또한 확실하다는 점에서 같은 원모어의 상위 기종인 쿼드 드라이버(E1010)로 가기 위한 발판격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쿼드는 중, 고음이 트리플처럼 저음에 묻히지 않고 명확하고 선명한 소리를 내어줍니다. 공간감도 넓은 편이고요.
그래서 만약 원모어 트리플을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돈을 좀 더 지불하고 트리플과 같은 파워풀한 저음이지만 트리플과 달리 중, 고음 또한 선명하게 들리는 쿼드를 더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결론--
1. 가격보다 혜자스러운 패키지
2. 힘 있고 신나는 저음을 바탕으로 한 파워풀한 소리를 들려줌
3. 오히려 힘 있는 저음 탓에 장르에 따라 느끼는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림
4. 트리플과 쿼드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웬만하면 트리플보다 원모어 쿼드를 사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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