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글-
언제인가부터 ba(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이어폰에 사용되면서 DD(다이나믹 드라이버)와 BA (밸런스 아마추어)
이 두 드라이버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이어폰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풍부한 저음, 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명확한 음이라는
각자의 장점 덕분에 사용되었지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초기 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가격이 높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플 인이어의 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버 양산화부터 중국제 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브가 생산되면서
점점 질이 좋고 가격이 싼 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많아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의 회사인 Kz라는 회사도 중국 회사 중 하나인데요.
처음엔 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브만 많이 넣은 이어폰을 저렴하게 판매하다가
요즘은 튜닝까지 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성비 갑이라는 이야기가 많은 회사입니다. (zs10 pro로 유명하죠)
오늘은 그중 zsx라는 제품을 리뷰할까 합니다.
-------
사비를 들여 리뷰하는 저에겐 zs10 pro와 zsx 중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중 다른 분들의 추천으로 zsx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포장은 종이 재질이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케이블, 설명서, 본 제품 이렇게요.
이어 팁은 호박 팁이라 불리더라고요. 착용 시 덜 들어가거나 흐물거리거나 하지도 않고
쑥 잘 들어갑니다.
이어폰 착용 방식이 오버이어 형식이라 고정이 잘되고 착용감은 이압 없이 편안하게 착용됩니다.
--
음질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선 감도가 높고 저항이 낮은 편이라 미세한 소리도 잘 들려주는 대신 화이트 노이즈 또한 적나라하게 표현해줍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화이트 노이즈가 있는 USB DAC 같은 출력장치에 꽂는다면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게 됩니다.
이럴경우 화이트 노이즈가 심한 탓에 고요하고 적막한 노래를 들으면 전혀 집중이 되지 않으니 주의 바랍니다.
(비유하자면)
화이트 노이즈가 없는 경우 조용히 혼자 방에서 부르는 고요한 노래인 반면
화이트 노이즈가 있는 경우 사람들 웅성웅성한 공간에서 부르는 노래라서 듣는데 집중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
기기에 따른 화이트 노이즈 문제를 제외하면 요즘 입문형으로 zsx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마 고급형 제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감, 세세한 해상력을 저가형에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 다이내믹 5 밸런스 아마추어 구성으로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울림 있는 저음을 바탕으로 밸런스 아마추어 드라이브들이 단단하고도 날카로운 음들을 내뿜어 줍니다.
저음과 고음이 강조되어 있는 펀사운드의 성향으로 팝이나 힙합, 락 등의 현대적인 음악에 어울리며 각각 대역의 소리 밸런스 또한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어폰입니다.
-------
저만의 단점이라고 하면 실리콘 팁을 사용했을 시 고음 부분에서 쏘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귀가 좀 아팠네요)
이게 또 취향이 잘 맞으신 분들은 청량하다고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책으로 실리콘 팁 대신 폼팁을 사용하시면 쏘는 듯한 초고음이 적당해지고, 저음이 정확해져 더 신나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
기본 케이블이 안 좋은 편인 것 같다고 생각해서 알리에서 yinyoo 케이블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배송은 3주 정도 걸린 것 같네요. ㅠㅠ
16심 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어폰에 케이블을 꽂을 때 주의하실 점이 케이블의 빨간색이 (RED) 오른쪽이라는 표시입니다.
RED의 R 생각하시면 편할듯 하네요
zsx의 기본 케이블을 빼고 커스텀 케이블로 바로 끼워서 청음 해봤는데 추가로 정보량이 늘어서인지 기본 케이블보다 고음 부분의 해상력이 좋아졌습니다.
----정리----
KZ zsx...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사실 6만 원에 6드라이버(5BA+1DD) (양쪽 12드라이버)이고 이 정도 공간감, 해상력이면 넙죽하고 받아써야죠 ㅎㅎ
고가 제품들의 공간감과 해상력을 이 정도 가격대에서 듣는 정도면 그냥 하나 구매해봐도 좋을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 하면 고음부에서 쏘는 소리가 있고요. (폼팁 사용으로 해결 가능), 기본 케이블을 대체할 커스텀 케이블을 하나 구하셔야 할 겁니다.
전체적으로 만족!
'음향 관련 > 이어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모어 트리플 드라이버(E1001)-2020 재작성 (0) | 2020.07.23 |
---|---|
제이디솔루션 돌피니어 (JDR-100) 리뷰 (0) | 2020.07.23 |
갤럭시 버즈 리뷰 (0) | 2020.07.23 |
final (파이널) E3000 리뷰 (0) | 2020.07.23 |
원모어 E1001(트리플 드라이버) 리뷰-2019ver (0) | 2020.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