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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관련/이어폰

final (파이널) E3000 리뷰

4번째 글

저번 주에 이어폰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던 중 

파이널의 e3000이 할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냉큼 구입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유닛이 작아 놀랐습니다.

(가장 큰 이어팁과 비교했을 때 저 정도입니다.)

작고 반짝거려서 그런지 진짜 이쁩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요

이어가이드는 딱딱한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실리콘으로 되어있습니다.

파이널의 이어팁이 유명하다는데 전 이어팁의 차이를 모르겠네요...

 

--착용감

이어팁 하니까 착용감 얘기를 뺄 수 없죠 

유닛이 작아 귓구멍 속으로 잘못 들어갈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막상 껴보면 이어팁 뒤로 방해하거나 귀에 닿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내가 이어폰을 착용한 건지도 헷갈릴 정도로 좋습니다.

그리고 e3000의 유닛이 이어팁을 살짝 잡아서 이어팁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라고 하는데

제가 써보니 딱히 드라마틱 한 효과는... 없었습니다

 

--음질--

음질에 대해 얘기하자면 

저음을 부스팅 한 음색이지만, 저음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리지 않고 적당히, 은은하게 퍼집니다.

그리고 다른 음역은 부드럽고 편안한 소리를 내줍니다. 

가끔씩 너무 날카로운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이 있는데 e3000은 매우 편안한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저음의 퍼짐으로 어느 정도 공간감도 느껴지고요.

물론 저음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겐 e2000을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디자인이 심플하고 고급스럽고

저음성향이지만 다른 음역을 마스킹(가리지) 않으며 

가격 대비 공간감 해상력 모두 좋은 추천할만한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