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어다이나믹, AKG와 함께 3대 헤드폰 회사라 불리는 젠하이저 HD414라는 최초의 오픈형 헤드폰을 만들고, 20년이 넘게 사랑받는 헤드폰, HD600을 만든 걸로도 유명하죠.
그런 젠하이저에서 만든 HD599에 대해 리뷰해볼까 합니다.
아마 포장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제가 산 제품은 HD599SE라는 헤드폰 및 구성은 모두 같지만 포장 방식이 더 저렴한 버전을 산 겁니다. 베이직 색깔로 된 HD599는 좀 더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고요.(색깔별 소리 차이, 구성품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HD599 헤드폰, 기본으로 꽂혀있는 2.5 to 6.3 케이블, 2.5 to 3.5 케이블, 6.3 to 2.5 변환 젠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젠더를 꽂고 돌려서 고정하는 형식입니다. 이로 인해 별도의 2.5 to 케이블을 사용하실 때 꼭 호환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헤드밴드가 포근하게 양쪽 이어 컵을 감싸며 지탱하는 것 같은 디자인, 그리고 양쪽에 그려져 있는 반짝반짝 젠하이저 로고는 개인적으로 정말 깔끔하면서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착용감-
통기성이 좋은 벨벳으로 된 이어패드는 상당히 부드러우며,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이어패드가 큰 편이며 장력 또한 세지 않은 편이라 착용하면서 귀 주변이 눌리는 느낌, 어지러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편안한 착용감입니다.
-구동-
헤드폰 중에선 가끔 저항이 센 편이라 휴대폰, PC에서 구동(재생)이 힘든 경우가 있는데요, HD599는 50옴으로 휴대폰, PC에서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합니다.
-음질-
젠하이저 특유의 단단하고도 고급진 저음이 비교적 살짝 강조되어 있지만, 오픈형이라 그리 센 느낌이 들지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모든 장르에 사용해도 되는 올 라운드 성향이며 오픈형답게 공간감과 잔향감, 개방감이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상위 모델인 HD600과의 차이를 두기 위함인지 초고음 대역이 살짝 아쉽습니다. 사람에 따라 살짝 먹먹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은 케이블을 사용하면 고음 대역이 살짝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주문해두었으니 곧 리뷰해보겠습니다. ㅎㅎ)
-요약-
1. 통기성 좋은 벨벳 이어패드와 세지 않은 장력 등 편안한 착용감
2. 낮은 저항 덕분에 휴대폰에서도 쉽게 구동이 가능
3. 젠하이저 특유의 고급스러운 저음, 좋은 밸런스
4. 어느 장르에도 어울리는 올 라운드형 헤드폰
5. HD600과의 차이를 두기 위한(?) 아쉬운 초고음 대역
6. 그럼에도 직구 구매 시 17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 가성비 끝판왕 헤드폰
젠하이저라는 브랜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올 라운드 성향, 충분히 폰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HD599. 입문용으로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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